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자, '사라진 000' 자리에서 물러난 뒤 더 주목받는 사람이 있죠? <br><br>윤석열 전 검찰총장입니다. <br><br>Q. 검찰총장 직에서 사퇴한 지 이틀 됐는데 움직임이 있나요? <br><br>어제와 오늘 자택에서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> <br>지난해 12월 정직 때는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. <br> <br>이번에는 측근들과도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일부 지지자들은 벚꽃화분을 보내 응원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본인이 앞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더 관심을 받고 있는건데, 향후 행보 취재된 게 있나요? <br><br>윤 전 총장,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런 말을 했었죠. <br><br>[윤석열 / 당시 검찰총장](지난 4일) <br>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습니다. <br><br>'정치 출사표'라는 해석이 나왔는데요. 윤 전 총장과 가까운 한 인사는 "4월 7일 재보궐 선거 전까지는 정치 행보를 하지 않을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총장직을 던진 의미가 훼손될 수 있단 건데요. <br> <br>강연이나 저술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난 2011년이죠. 안철수 당시 서울대 교수는 청춘콘서트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렸죠. <br><br>Q.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제3지대에서 정치를 한 분들이 있었지만, 결과는 그렇게 좋지 않았잖아요? <br><br>정치는 종합예술이라는 말이 있는데요. <br> <br>정치 행보 초기에 사소한 실수로도 타격을 받는 경우도 많았습니다. <br><br>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2017년 임기를 마치고 귀국했을 당시 지지율이 30%대까지 올라갔는데요. <br> <br>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는 친서민행보를 보여주려다 발권기에 지폐를 잘못 넣는 등 사소한 실수가 쌓이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결국 중도하자 했습니다. <br> <br>황교안 전 대표도 현충원에서 국기에 목례를 해 논란이 됐는데요. 이런 장면도 있었습니다. <br><br>[황교안 /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(지난해 2월) <br>이거 어떻게 먹는거죠? <br>(앞에 간장 발라서 드세요) <br> <br>4월 재보궐 선거 성적표와 조직력도 변수가 되겠지만, 결국 본인이 혹독한 검증 공세를 견디며 얼마나 정치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죠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변창흠을 어찌할꼬' 변창흠 국토부 장관,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투입됐는데 과거 경력에 발목이 잡혔어요 <br><br>네, 정부여당은 과거 LH 사장을 지내 부동산 공급 대책의 적임자라고 평가했었는데요. <br> <br>LH 직원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여권에서조차 책임론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변 장관이 "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산 건 아닐 것"이라며 LH 직원을 감싸는 듯 한 발언을 했죠.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긴급 호출했습니다. <br><br>누리꾼들은 LH 로고를 활용해 '토지 투자 1타 강사', '신도시 지정은 우연' 같은 조롱성 패러디물을 만들고 있습니다. <br><br>Q. 변 장관 취임한 지 두 달이 조금 넘었는데, 중요한 순간 마다 논란의 중심에 있어요. <br><br>인사청문회 때는 '구의역 김군' 사건의 책임을 김 군에게 돌리는 듯한 과거 발언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죠.<br><br>[심상정 정의당 의원] / 지난해 12월 <br>김 군이 실수로 죽었습니까? <br> <br>[변창흠 /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] (지난해 12월) <br>경솔하게 말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. <br><br>임명장 수여식 때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"충분히 비판 받을 만했다"는 질책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. <br> 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'실력발휘'로 정해봤습니다. <br><br>Q. LH 투기 의혹 문제 해결에선 꼭 실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